사랑과 우정
사랑과 우정
2025.11.09
채·⌛1분

사랑과 우정

에밀리 브론테

사랑은 들에 핀 장미를 닮았으며
우정은 호랑가시나무 같구나 -
들장미는 화려하고 호랑가시나무는 칙칙하나
거듭 꽃을 피우는 게 어느 것이던가?

봄에 달콤한 들장미는
여름이면 꽃향기를 대기에 퍼뜨리네.
하나 겨울이 오면
과연 누가 들장미를 어여쁘다 할까?

그땐 볼품없는 장미 화관은 치우고
윤기 나는 호랑가시나무로 장식하기를.
십이월 산등성이가 허허벌판이 되어도
호랑가시나무는 줄곧 녹색 화관을 선사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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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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