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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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각글 3번째 에세이 컴필레이션! 낭만이란 무엇일까요?

저자: 데아, 어린이, 알밤, 르그, 모몽, rash, 보드레, 우디, 교오, 수풀, Stevenson, Amber, 턱, 비보, 반다이, 모호, 부엽토, 온기, 크리스

아티클 24개

아티클 24
아무개들의 시대, 아무개들의 낭만
〈아무개들의 시대, 아무개들의 낭만〉 “만옥, 다음 주말에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만옥은 훈의 입가에 묻은 와인을 부드럽게 닦아낸다. "어디?" "무조건 가겠다고 해요. 그러면 알려줄터이니" …
2025.12.01
아무개들의 시대, 아무개들의 낭만
하늘을 여러 개로 나누는 방법에 대하여
이 나이 먹고 부끄럽지만, 종종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둥실둥실 파아란 창공을 유영하다가 어느새 묵빛 고공까지 솟아올라 별의 바다에 빠지는 거죠. 다 큰 어른이 하기엔 좀 유치한 상상이죠? 고백하자면 가끔…
2025.12.01
하늘을 여러 개로 나누는 방법에 대하여
어느 날의 조각들
프랑크푸르트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마인강 산책로에서. 21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내 돈으로, 혼자 하는 첫 해외 여행이었다. 블로그와 카페를 뒤져 오사카와 교토에서 로컬만 간다는 식당과 카페, 오래된…
2025.12.01
어느 날의 조각들
그럼에도, 꽃은 피어있다
“꽃이 그렇게 좋아?“ ”응, 예쁘잖아. 예쁘다, 너무 고마워.“ 딱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꽃 두 다발 사서 흥얼흥얼. 일하고 있는 학원까지 딱 10분 거리에 꽃집이 두 개나 있었다. 더 가까운 곳…
2025.12.01
그럼에도, 꽃은 피어있다
어덜트 스윔
의자에서 나의 금묘(金猫)가 살쾡이 눈을 하고 있다. 이게 다 망할 낭만 때문이다. 우선 그대에게 알린다. 이 페이지에서만큼은 그대들이 부르는 '낭만이란 배를' 못 탈 수도 있겠다. 나 하나쯤은 분위기를 망쳐도 …
2025.12.01
어덜트 스윔
낭만 바라보기
여름의 끝자락, 제주도로 떠났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느긋한 나홀로 여행이었다. 그곳에서 요가와 명상, 다도와 만났다. 이 셋은 꼭 함께 붙어 다니는 짝꿍이라 했다. 낮밤으로 명상과 요가 수업을 듣고, 개인 차…
2025.12.01
낭만 바라보기
내가 아는 한 가지
(2차 수정본 12/16 04:31) 어렸을 적을 생각하면 소풍날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봄이나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계절이면 어김없이 소풍을 갔다. 저마다 도시락을 들고 와 누구 도시락이 더 맛있…
2025.12.01
내가 아는 한 가지
사랑하는 꿈
아빠는 날이 갈수록 자신의 모습을 잃어갔다. 안 그래도 말수가 적으셨던 분이 이내 말을 걸어도 대답조차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고, 일터에도 나가지 않으셨으며, 급기야 방문을 걸어 잠그고 방에서 하루 종일 나오지 않…
2025.12.01
사랑하는 꿈
낭만을 찾는 모험
보들레르는 〈취하라Enivrez-vous〉라는 시에서 이렇게 말한다. 일부를 인용한다. 언제나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그대의 어깨를 짓누르고, 땅을 향해 그대 몸을 …
2025.12.01
낭만을 찾는 모험
초등학생 때 살았던 집이 종종 꿈에 나옵니다. 다 큰 성인의 몸을 가진 제가 그때의 그 집에서 지금 내 집인 것마냥 돌아다닙니다. 살면서 이사를 네 번 했습니다. 지금 집이 매매로 왔기에 마지막 집이 될 …
2025.12.01
집
도피성 ☐☐
술을 좋아합니다. 소주, 맥주, 막걸리, 고량주, 위스키, 보드카, 럼, 데킬라, 와인, 칵테일, 사케.... “무슨 술 좋아하세요?” “알코올램프 빼고 다 마셔요.” 소맥은 소주와 맥주 1:1이 황금 …
2025.12.01
도피성 ☐☐
누가 제일 낭만적일까
1 그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문창과를 알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알려고 하지 않았으니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운이 좋다면 책을 읽는 성인으로 진입했겠으나 지금까지 책을 습관처럼 읽는 인간으로 살고 있을지는 모르겠…
2025.12.01
누가 제일 낭만적일까
이 귀한 곳에 이렇게 누추한 분이
'오빠, 이런 데서 어떻게 자? 나는 못 자.' 딱 이 표정이다. 얼씨구, 숙소 예약할 때는 괜찮아 보인다고 가성비 좋다고 해놓고선 이제 와서 못 들어오시겠단다. 입구에서 신발도 안 벗고 돌하르방처럼 서 있다.…
2025.12.01
이 귀한 곳에 이렇게 누추한 분이
제주도에 홀로 도착했다
제주도에 홀로 도착했다. 그리고 오늘은 내 생일이다. 외동, 맞벌이이신 부모님. 독립적으로 자랄 수 밖에 없는 환경. 혼자서 어딘가를 가거나 무언가를 해내는 건 내겐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막 초등학교에 들어…
2025.11.08
제주도에 홀로 도착했다
나다움
어릴 적부터 내게는 늘 ‘착하다’란 말이 따라붙었다. 아기 땐 소파에서 기어다니다 쿵 떨어져도 이마가 시뻘게진 채 그저 헤실거렸고, 함께 목욕하던 장난꾸러기 언니가 땟국물로 가득한 목욕물을 먹여도 맛있다고 퍼마시던 …
2025.11.08
나다움
불안의 짝
낭만을 추구하라니요. 내가 발 디디고 있는 것들은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 뿐인걸요. 예를 들면 유착관계, 욕망, 그리고 저라는 사람에 대한 고민이요. 유착관계. 나의 선택으로 맺어진 관계라면 끊고 도망갔을…
2025.11.08
불안의 짝
물의 별에 숨결을 담아
96조 700억. 지구별 하루치 단어 생산량입니다. 인간이 인간에게서, 입술에서 나오는 말로, 손가락에서 쓰이는 글로. 그렇게 인간은 언어를 통해 서로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몸짓 언어 따위의 비언어적 신호는 제외한 …
2025.11.08
물의 별에 숨결을 담아
제가 가는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낭만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삶을 낭만적인 삶이라고 할까요.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당신은 낭만을 정의할 수 있나요? 삼 남매의 서러운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위로는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언니가, 아래로는 …
2025.11.08
제가 가는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꼭 낭만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단 한번도 낭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멋진 풍경을 보고, 또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을때도, 지난 시절들을 되돌아 볼때도…‘낭만’이란 단어는 쉽게 떠올리기 힘들었다. 기쁘다, 멋지다, 예쁘다, …
2025.11.08
꼭 낭만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코타키나발루
올해 여름, 창문을 세차게 두들기는 폭우에 잠이 깨는 아침이 잦다. 이상기후 때문에 동남아처럼 스콜이 내리는 탓이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비 내리는 날의 낭만도 잊었다. 잔잔한 빗소리를 들으며 창밖 풍경을 내다보는 일…
2025.11.08
코타키나발루
손안에 머무는 것들
바쁜 일상 속에서 ‘낭만’은 비효율적이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낡은 단어처럼 느껴진다. 감상적이고, 사치스러운 감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문득 영화 한 편이 떠올랐다. <리틀 포레스트>…
2025.11.08
손안에 머무는 것들
소년의 딸
동생은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보통 첫째 딸이 아빠를 닮는다 하던데 우리 집은 반대였다. 그렇다고 내가 엄마를 닮은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친가에선 내가 아빠의 무엇을 닮았는지를 늘 궁금해했다. 궁금증은 머지 않…
2025.11.08
소년의 딸
낭만의 시기
"아빠, '낭만'이라고 하면 뭐가 떠올라?" "7080" 핸드폰을 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0.1초 만에 나온 대답이었습니다. 젊은 날의 청춘. 이제는 잡을 수 없…
2025.11.08
낭만의 시기
별빛은 어둠 속에서 노래한다
**1.** 나는 항상 천재를 동경했다. 동경했다는 말은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과 같다. 그것은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 때문이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허수였다. 나는 동네에서 똘똘하기로 …
2025.11.07
별빛은 어둠 속에서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