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파시그강, 이자르강에서 한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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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파시그강, 이자르강에서 한강으로

현대 한국인, 그 중에서도 청년층의 삶의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이동이 잦고 더욱 국제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저의 삶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제 또래들처럼 삶의 공간이 몇 년의 터울을 두고 자주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간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양식 그리고 시간을 관통하던 사건들을 개인의 시선에서 작성한 책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 글을 통해서 사람들이 내가 아닌 내가 살았던 그 시기의 공간을 보면서 잠깐 지나온 시대를 회고하고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랐습니다. 무엇보다도 거시역사의 기록은 많이 남지만 개인이 남긴 사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 필리핀 그리고 유럽의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글로 남겨진다면 어쩌면 먼 미래에 지금의 우리가 숨쉬며 경험했던 시대를 참고할 수 있는 역사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자: 시메트릭

아티클 7개

아티클 7
III.낙동강2 - 대구광역시 수성구
왕복 8차선 도로가 직교하는 범어네거리를 지나서 수성교 쪽으로 이동하면 차선이 양방향 4차선으로 차도가 좁아지고 낙동강 본류에 비해 너무나 가느다란 신천이 수성교 아래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계속 큰 도로를 따…
2026.07.20
III.낙동강2 - 대구광역시 수성구
III. 낙동강2 - 대구광역시 수성구
필리핀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싶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생각은 내 바람과는 반대였다. 어머니는 청소년기를 한국에서 보내야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그래서 나는 중학교로 진학할 즈음이 되었을 …
2026.07.13
III. 낙동강2 - 대구광역시 수성구
II. 파시그 강 - 따가이따이
마닐라 한인사회에서 유명한 의사였던 이모부도 일요일이 되면 집에서 쉬셨다.매주는 아니었지만, 때때로 일요일에 차를 타고 식구 전체가 2시간은 족히 걸리는 따가이따이에 바람을 쐬러 갔다. 그날에는 구름이 두껍게 끼어있…
2026.07.05
II. 파시그 강 - 따가이따이
II.파시그 강 - 마닐라와 한인사회
저녁 과외가 끝나고 남는 시간에 누나를 따라 마닐라 한인회에서 발간하는 주간지를 구경했다. 주간지에는 한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것들이 빼곡하게 잡지 하나를 채웠다. 김치, 한국 물품 판매,…
2026.06.29
II.파시그 강 - 마닐라와 한인사회
II.파시그 강 – 필리핀 마닐라
어머니는 자식을 필리핀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셨다. 필리핀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셨다. 나중에 듣기로는, 첫째는 부모 모두 바쁘고 하나 뿐인 자식을 봐줄 수 없는 환경이었고. 둘째는 시대가 바뀌어도 영어는 중요할 것이라고 …
2026.06.20
II.파시그 강 – 필리핀 마닐라
I.낙동강1 – 대구광역시 달서구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적한 동네와 근처 산들에서 뛰놀던 나는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 익숙한 산길과 익숙했던 동네 친구들 헤어져야 했다. 마침 그때가 어머니가 대구로 직장을 옮기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렇게 우…
2026.06.20
I.낙동강1 – 대구광역시 달서구
낙동강1 - 경상북도 구미시
매일 같이 굴뚝에서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땅 위에 옹기종기 복잡한 기계들이 돌아간다. 소문으론 헬리콥터를 타고 손으로 가리킨 곳에 공업단지가 들어섰다는 곳, 구미 산업공단이다. 수 많은 직장인들과 노동…
2026.06.20
낙동강1 - 경상북도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