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김혜순
탄새이란 항상 추락이고
죽음이란 항상 비상이라 하니
절벽에서 몸을 날려본다
사카이 도모미
남은 날 있다고
생각하며 줄 서는
복권가게 앞
다카키 마슈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백야> 김혜순
죽어서 모두 환하게 알게 된 사람의 뇌처럼 밝은 편지가 오리라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영원한 슬픔에 대한 시를 읊을 수 있겠니?"
특별히 좋아하는 단 하나의 시는 없다. 그래서 최근의 문장들 또는 맘에 들어 필사한 짤막한 시들 여러 편을 가져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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