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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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보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티클 11
꼬르륵, 뚝. 뚝.
사랑은 무섭다. 혼자 있을 때만. 사랑은 무섭다. 같이 있을 때도. 나는 내 마음 속 사람들을 다 사랑이라 불렀다. 나는 사랑받기 위해 조금씩 나를 고쳐왔다. 덜 울고, 덜 투정하고, 덜 기대고.…
2026.08.10
꼬르륵, 뚝. 뚝.
도망치기 싫어서,
전남친. EX. 옛인연. 뭐, 그런 단어로 불리는 사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더 옛연인이었다. 부웅- 연락이 왔다. 왜 연락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굳이 묻지도 않았다. 사람은 가끔 끝난 이야기를…
2026.07.18
도망치기 싫어서,
첨벙첨벙!
딱 죽기 직전까지 사랑했다. 꼬르륵, 잠겨버릴 때까지. 마치 세이렌이라도 본 것처럼. 사랑이라는 말에 붙일 말이 얼마나 많은가. 닿지 못해서 더 고귀한 사람이었다. 너는 절대 이런 내 마음을 몰랐…
2026.07.08
첨벙첨벙!
오늘은 비가 온대.
타닥, 타다닥. …탁.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폴짝. 침대에 몰래 올라오던 두부랑 눈이 마주쳤다. 매일 아침 고양이는 내 머리를 긁는다. 어찌나 긁어대는지, 두피가 아파 잠…
2026.06.29
오늘은 비가 온대.
희미한 사랑을.
사랑이란 두 글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무모한 짓일까? 글쎄, 세상에서 가치있는 무모함일수도 있지 않을까. 사랑을 정의하려다 실패했다. 그만큼 정답이 없다고 느껴지기까지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도…
2026.06.20
희미한 사랑을.
내가, 너를.
“...우리 그만하자.” “...왜?” “...둘 다 이러다가 끝도 안 날 것 같아. 너는 끝을 못 낼 것 같으니까,” “...내가 끝내자고 할게.” 이별 멘트치고는 꽤 길었다. 나는 한동안 그 …
2026.06.20
내가, 너를.
물렁물렁한 토마토.
찔렸다. 뾰족뾰족. 어려운 주제다. 빙글빙글. 한참을 의자에 앉아 커서가 깜빡거리는 것만 보고 있었다. 얽어놓은 팔은 풀릴 줄을 모르고, 스르륵 키보드에 손을 가져다대면 파드득하고 튕겨나왔다. 생…
2026.06.20
물렁물렁한 토마토.
프롤로그.
사람들은 종종 더 좋은 토마토가 되기 위해 살아간다. 더 사랑받는 토마토, 쟤보다 더 괜찮은 토마토, 남들보다 더 잘 익은 토마토가 되기 위해. 하지만 토마토마다 익는 속도가 다르듯, 사람도 저마…
2026.06.20
프롤로그.
그럼에도, 꽃은 피어있다
“꽃이 그렇게 좋아?“ ”응, 예쁘잖아. 예쁘다, 너무 고마워.“ 딱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꽃 두 다발 사서 흥얼흥얼. 일하고 있는 학원까지 딱 10분 거리에 꽃집이 두 개나 있었다. 더 가까운 …
2025.12.01
그럼에도, 꽃은 피어있다
짝꿍의 모래
1년 중 9개월은 너무 추운 이곳에도 여름이 찾아왔다 긴 옷을 벗는 일은 쑥스럽지만 팔다리는 별을 좋아하지 검게 변신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여름이면 짝궁과 바다에 갔다 작은 마을의 경계에는 하얗…
2025.11.08
짝꿍의 모래
조용한 열정
살면서 쓰지 않은 물감이 있다 살다보니 많이 쓴 물감도 있다 하늘을 칠할 때 하늘색으로 칠했다 마음에 담긴 하늘의 색이 때마다 달라도 여전히 쓰지 않은 물감이 내게 있다 재능이라 믿었던 어떤 것을…
2025.09.07
조용한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