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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안녕하세요. 가든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티클
12
11화_오독오독, 캐슈넛 한줌과 다시 찾아온 절망
항암치료를 시작한 첫 주, 아빠는 극심한 구역감에 시달렸다. 억지로 겨우 뜬 몇 숟갈도 토해버렸다고 했다. 아빠의 연락을 받고 남편과 본가로 달려가자 거실에 마른 장작처럼 누워 있는 그가 보였다.…
2026.08.14
10화_그냥 죽으라는기네?
의사를 만난 건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뒤였다. 그날도 저녁 어스름이 짙게 깔리고 나서야 그와 마주할 수 있었다. 아빠의 사진을 보여주며 의사는 무미건조하게 이야기했다. “암이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2026.08.07
9화_장담할 수 없어요
그로부터 며칠 뒤 아빠는 입원했다. 대학병원에서는 전공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예 환자를 받아주지도 않았다. 그가 입원한 곳은 그래도 지역 내에서 대학병원 다음으로 큰 곳이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
2026.07.31
8화_아빠가 암이라 안카나..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필 신혼집에 들어가기로 예정된 날에 출산을 하게 되어 어수선한 집에 갈 수가 없었다. 이삿짐 정리가 미처 다 되지 않아 퇴원하는 날에도 어쩔 수 없이 아빠의 도움을 받…
2026.07.23
7화_사랑의 온도
나는 아이를 품고도 최대한 오래 울산에 머물렀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장을 무책임하게 그만두고 싶지도 않았고, 자취생활에 미련도 남았던 탓이었다. 입덧과 여러 통증이 나를 힘들게 했지만 내…
2026.07.16
6화_두 줄입니다만
이렇게 울산에서의 본격적인 자취생활이 시작됐다. 업무 특성상 매일 야근을 하며 시달려도 자취방으로 돌아가면 정신적으로 쉴 수 있었다. 대구에는 안부 확인 차 한 달에 두어 번 올라갔다. 큰 이벤트…
2026.07.12
5화_내는 하나도 안 아쉽다
다음 날 아침, 알람 없이도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스트레칭도 하고, 씻고, 오랜만에 분칠도 하고 거울을 봤다. 간만에 사람다운 얼굴이 보였다. 초행에 길을 잃을까 싶어 후다닥 길을 나섰다. 처…
2026.07.03
4화_독립의 죄책감
아빠를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니 마음 속 묵직한 돌덩이가 치워졌다. 동시에 아빠를 향한 미운 감정도 더 또렷해졌다. 그 무렵 직장도 쉴 틈 없이 바빠졌다. 밥 먹듯이 야근을 하던 터라 아…
2026.06.25
<3화_꼭 용서해야하나요?>
나는 남들이 보기엔 싹싹하고 효도하는 딸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작 부모님에게는 인정도, 칭찬도 받지 못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 점점 더 뭘 위해 사는지 의문이 들었다. 내게 집은 온기를 나…
2026.06.20
<2화_아직 부족하니 더 잘 지도하겠습니다>
나는 점점 부모님과 대화를 기피하는 딸이 되어갔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도 부모님이 ‘어쩌자고’ 자식을 두 명 낳았나 싶었다. ‘번듯하게 잘 키울 자신이 없으면 낳지를 말지.’ 하는 원망스러운 …
2026.06.20
<1화_‘아빠’잖아>
“그래, 아버지는 뭐하시고?” 난 이 단순한 질문의 진짜 무게를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저 말 한 마디 안에 한 사람의 직업뿐만 아니라 그 가정의 경제력부터 삶의 궤적까지 묻는 수많은 의…
2026.06.20
<프롤로그_언젠가 아빠로 인해>
이른 아침, 아빠는 창가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햇살을 받은 윤슬이 반짝였다. 아빠는 닿을 수 없는 저 너머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의 등 뒤로 드리운 그림자가 …
2026.06.20
시리즈
1
오리지널 시리즈
상실이 가져다준 사랑
아티클 12개